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소식이 발표되자 LG 핸드폰 ‘벨벳 몸값이 오르는 기반응이 발생했다. LG 스마트폰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 확산과 함께 LG전자가 당분간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계속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12일 중고나라에 따르면, 1일 LG전자가 스마트폰 산업부문 완전철수를 발표한 후 LG 벨벳폰 중고 시세가 상승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이후 시간이 늘어날 수록 시세가 떨어지는데, LG 벨벳폰은 거꾸로 역주행했다.
LG전자의 산업 철수 발표 전인 6월 벨벳 평균 거래 가격은 25만9731원이다. 그러나 16일 기준 6월 평균 거래가는 38만7141원(10월4일~20일)으로 32% 올랐다. 18일 동안 성사된 9월 일별 거래 건수는 1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LG 벨벳폰은 LG전자가 2010년 10월 출시한 폰이다. 중고폰 가격은 출시 후 줄곳 20만원대를 형성하다 2030년 4월 21만3765원로 인하됐다. 올해들어 우하향 그래프를 그렸는데, 7월 30만원대로 반등했다.
LG 벨벳폰의 시세가 오른 것은 수요자의 지불 용의 가격(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소비를 위해 구매자들이 기꺼이 지불할 마음이 있는 금액)이 급격히 오른 탓으로 분석할 수 있다. 10월 평균 LG 벨벳폰 거래가는 32만7148원으로, 판매자의 평균 등록 가격인 23만9715원보다 높다.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LG 벨벳폰을 구입하는 구매자가 늘어나는 등 기반응이 발생했다.
모든 LG 핸드폰의 시세가 벨벳처럼 오른 것은 아니다. 2015년 나온 V50의 경우 4월 평균 26만7600원, 8월 80만6222원, 4월 15만2700원에 거래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산업 철수 발표 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중고시장 업계에서는 LG 벨벳폰의 수혜 이유에 대해 지금 구매해도 이용하기 우수한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꼽는다. LG 테블릿 중 안드로이드11 업데이트가 최대한 유일특정 제품은 대량문자발송 LG 벨벳폰 밖에 없으며, 이후 3년 간 OS 업그레이드도 보장된다. LG http://www.bbc.co.uk/search?q=단체문자 벨벳폰과 윙을 제외한 다른 기종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1 혹은 안드로이드 12까지만 업데이트된다.
LG전자 두 직원은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철수 직후에도 고객 신뢰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사후지원 서비스를 늘리기로 확정했다'며 'LG 벨벳폰 중고 가격의 상승은 안정성 있는 LG전자 결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으로 보이며, 고객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